노암 촘스키의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오 애리역, 도서출판 이후
소련연방 붕괴 후, 동유럽 국가들은 독립은 하였으나 경제적 홀로서기가 되지않았다. 미국은 시장 개방을 요구하며 신자유주의 시장 경제 시스템을 들이밀었다.
"그 결과 예를 들면 폴란드의 국가소득은 매우 떨어졌다. 1980년대 생산량은 40%나 떨어졌고, 실업은 두배 증가(개방이전에 비하여)....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의 경제 자유방임 정책을 적용한지 2년만에 폴란드의 GDP는 공식적으로 20%나 하락했다.
뉴욕 타임즈는 "금발에 파란 눈의 아기들"이라는 기사를 쓴적이 있는데, 이는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부작용으로 나타난 아동 입양에 대한 것이었다. 폴란드는 백인 아기 수출국이 되었다. 폴란드의 입양 관계자는 여아의 경우 15,000 달라, 남아는 25,000 달라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동유럽, 루마니아는 1989 혁명이후 유아 매매로 악명이 높았다. 이런 현상은 남반구가 북반구의 강대국들을 위한 일종의 "봉사지역"으로 세계질서에 통합되면서 나타난 여러 부수적 산물중 하나일 뿐이다." - 촘스키,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에서.-
동구의 폴란드가 백인 아기 수출국이 되었다는 시기에 서구의 상대적 빈국인 남부 이태리도 아기가 돈벌이 수단의 한가지가 되었던 모양이다. 그 무렵의 미국은 자본주의 지형 확대,유지를 위해 이태리를 정치적 경제적으로 조종, 봉쇄하였다.
촘스키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미국은 1945년 9월 한 정부문서에서 '지중해까지 걸친 사우디의 유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이해 관계를 대변하는 의사 소통 라인으로서 이탈리아를 미국의 영향력아래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태리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민중의 요구를 압박하기위하여 미국은 선거과정에 영향을 주었다. 미국자본과 기업가가 유지해온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미국정부는 만약 선거 운동의 방향을 통제하기 어렵다면 군사적 개입까지 불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결국 미국은 군사적 위협, 식량통제등의 수단을 모두 동원해 자유 선거의 위협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탈리아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은 1970년대 중반까지 계속됐다" .
미국은 이탈이아국민에게 타국으로 이민가도록 하여 분열된 국민을 갈라 놓는 전략을 썼고 이태리 노동자들을 해외로 많이 수출하기 위하여 미국에서 교육비용을 대기도 했다. 미국의회는 미국으로의 이민을 꺼리면서 후보국으로 "덜 개발된 남미" 를 선택했고 브라질에 이태리 노동자 수입을 위한 기금을 제공했다. "
촘스키가 그의 책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에서 밝힌 폴란드 이야기는 토르나토레가 읽었던 아이를 낳아 파는 이태리 농부 기사의 정치, 경제적 배경이기도 하다.
영화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비밀스러운 공간에 가면을 쒸운 전라의 여인 세명씩을 불빛아래 세운다. 그들의 체격을 숨어서 지켜보는 눈이 있다.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눈이 그 중의 한 여인을 선택한다. 선택된 여인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레나. 그녀는 누군가의 아이를 낳고, 아기는 누군가에게 보내진다. 12년 동안 그녀는 9명의 아기를 낳았다. 어느 아기도 그녀가 키우지 못하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 우크라이나 출신의 그녀는 몸으로 먹고산다. 악덕 포주는 그녀를 성적 도구로 가혹하게 다루며 매상을 못 올렸을 때는 묶어놓고 매질등 학대한다. 아홉번째로 낳은 아기의 아빠는 그녀의 애인이다. 그 아기도 빼았긴다. 사랑하는 애인도 악덕포주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그녀는 포주의 손을 빠져나와 자기 아기를 키운다고 생각되는 집에 가정부로 접근한다.
영화는 가정부로 들어가기 위해 벌이는 일, 딸로 믿어지는 아이와 가족 사이의 일, 도망나온 그녀를 찿아온 포주, 도망과 협박등 관객을 긴장케 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레나가 보이지 않는 "눈"에게 선택되기 전에 많은 여자들이 철장 안에 유기된 개처럼 선보인다. 따지고 보면 그들은 나라에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유기된 존재이다. 그들의 조국은 동시에 더 큰 힘을 움직이는 국가에 말려든 2등국 처지이다. 이레나 등 유기된 여인들 출산에는 출산을 도와주고 뒷처리를 하는 팀이 움직인다. 에레나와 같은 여성들의 유아 생산은 경제적으로 그늘진 사회의 비지니스였던것이다. 포주는 매춘업에 국한하지 않은 유아 거래업자이고. 이레나와 같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백인여자는 유아 생산을 하는 큰 수익 소스이었던거다.
경제적으로 탈출구가 없는 이들에게 선택할 다른 것이 없는 죽음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그녀가 출산한 많은 생명에게 그녀는 단지 unknown woman 일 뿐이고 그녀에게 아기를 갖게한 unknown eyes에게도 그녀는 unknown woman 으로 도구화되었을 뿐이다.
영화 속 이레나의 불행, 유아 거래 비지니스 이야기가 촘스키 책의 내용과 관계 없는 허구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이 미국의 투자자와 미국의 유럽에서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하여 이태리, 폴란드 정국을 조정하고 경제, 노동력 운영에 깊게 관여하여 그 나라 국민의 삶과 인간성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멀지 않았던 과거의 사실들을 알고나니, 언노운 워먼들과 아기들의 어둡고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단지 오래된 기사 한 쪽지에서 탄생한 픽션일 수만은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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