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 비 오는 밤 엄마생각 2012. 7. 9. 12:52 비 오는 소리 시원하다. 이 소리 오랜 만이다. 땅이 눈 뜨는 소리, 잎이 고개 드는 소리, 나무가 허리 곧추 세우는 소리, 땅 가까이서 듣고 싶었다. 빗소리만 가득하고 아무도 없는 골목을 밝히는 불빛은 수줍고 은근하다. 빗물이 간지르듯 흘러 나무는 행복에 몸이 부푼다. 소리 없이 웃는 잎이 불빛에 반짝인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철수 엄마 이야기 '즐거운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제 (0) 2012.08.02 난향 (0) 2012.07.13 철수는 꽃을 좋아해 (0) 2012.07.05 환기4 (0) 2012.07.04 환기3 (0) 2012.06.28 '즐거운 생활' Related Articles 무제 난향 철수는 꽃을 좋아해 환기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