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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우리 동네 뒷골목

어쩌다 지나가는 골목인데 한 일년만에 골목 분위기 많이 변했네. 특징없는 학교 옆 담,

그 앞에는 심심하고 지리한 일상이 느껴지는 조그만 주택들. 그 사이로 젊은 아이들이

카페도 내고 출판사도 내고 책도 밥도 술도있는 공간을 만들었네.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얼마없어 카페들은 한산하다. 모두 잘 돼서 밥먹고 살아야할 것인데.

의자 세개가 나란히 놓여있다. 잠깐 멈추세요 하는듯.

담벼락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거 같다.

아이들 노는 사이에도 무슨 소리가 들리네.

위로의 말도 들리네.
옛날이 좋았어, 힘내!!!!라는거야?
이런 해결방법도 일러주는군. 앗싸, 이민가자! 떠나는게 앗싸 신나는 일이야?

 

골목 밖 음료수 판매기에도....

 

뒷골목이 왜 웅성거리는지.

앞마당이 닫혀있으니까.

소리를 막아놓으면?

안으로 스며들지.

스며든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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