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9 04:24
악몽을 꾸고 있는것일까?
예상했던 그러나 설마 일어날까 하는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차마 그렇게까지 하겠는가 했던 일들을 밀어붙이고 있다. 끝을 모르는 더러운 욕망은 갈쿠리를 달고 오만군데를 다 쓸어안고있다. 욕망은 自盡할까. 어디서 자진할까? 밖의 힘으로 가라앉혀야하는 것일까?
시간이 가면 계절은 바뀌고 얼었던 마른 땅에 새싹이 돋지만 사람사는 세상도 그리 바뀔까? 자연의 궤를 벗어난 욕망을 기다리는 재앙은 어떤 것일까?
역사는역사는 탄생하고 펼쳐지고 사라진다. 역사책을 보아도 한때 번성했던 제국의 쇄락한 영화의 흔적을 보아도 역사의 주인은 바뀐다. 사라진 제국들은 모두 끝없는 욕심에, 오만하고 어리석은 환상을 쫓다가 스스로 지탱하지 못하고 부패하여 스러졌다. 그러나 역사는 천천히 흐르고 그 사이 사람들은 멸시와 고통에 신음한다.
욕망의 갈퀴로 다 긁어보아라. 영혼은 욕망의 덪에 찍히고 정신은 썩어간다. 구더기도 들끓는다.
좋다. 부패를 촉진하라. 구더기도 바빠진다. 깊이 뼈속까지 부패하라. 온전한 후각으로는 참을 수 없어 누구라도 완전히 도려내고자 칼을 들고 나서도록. 돋보기로 햋빛을 모아 썩은 몸 위 구더기까지 바싹
말리리라. 운명은 정해졌다. 시간의 문제다.
그때까지 치뤄야 할 값이 남아있으면 치르리라. 어리석었던 죄.
많이 울고 분노했다. 이제는 분노하기엔 내 에너지가 아깝다. 역사는 돌아온다고 한다. 그러나 역사는 돌아오면 옛 모습이 아니다. 새 역사는 새 옷을 입혀야 한다. 조용히 새 옷을 준비할 뿐.
악몽이다. 깨어나겠지. 어둡고 괴이하고 구더기 들끓는 축축한 골목을 더 끌려다니고 나면 아침이 오고 더러운 꿈에서 깨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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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MBC의 엄 기영 사장이 사퇴를 발표하였다.
경찰은 민주노동당의 서버를 압수해갔다. 전국공무원노조원과 전교조 명단을 찿는다는 명분(실제)이다. 명단이 들은 자료가 없다고 서버관리자를 구속했다. 내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물품을 갈취해 간 강도가 보따리에 귀중품이 없다고 내 멱살 잡고 목조르는 형국이다.
낙동강 오니. 시료 채취도 막아선 수자원공사, 환경부. 정부는 중금속이 심각해도 문제 안되는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문화예술위원장 해임이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유인촌. 출근하는 김정헌 위원장을 막아선 얼굴 바꾼 문화예술위원, 직원들. 가슴에 손을 얹고 양심을 느껴라.
구린 영화진흥위원회. 1차에서 꼴찌로 낙선한 단체를 2차 심사에 다시 올려 당선으로 탈바꿈시킨다. 구성원도 계획서도 비슷하다. 낙선한 단체의 회원이 2차 심사의 심사위원이었다. 선정된 단체가 영진위의 자금을 받는다. 관객이 영화도 극장도 지켜야하는 상황이다.
음습한 이야기는 끝이 없이 흘러나온다. 정치가 썩으니 신체 말단까지 흐르는 피와 신경이 모두 썩는다. 노란 구데기가 썩은 사지 끝마다 오글거린다. 어두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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