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는 대통령 별장이었지...노무현 대통령은 청남대와 대청호를 국민에게 돌려주었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하지 않았던 과거 권력들. 배타적 금줄 긋기를 당연하게 알고 살았던 국민들. 지각없는 불쌍한 국민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당연한걸 당연히 했던 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사람이었다.
동네사람 5000명의 참여. 둥글고 소박한 돌 탑. 차갑고 딱딱한 돌 무더기가 아니라
따뜻한 젖같다. 젖에 매달린 아이들처럼 삐뚤삐뚤한 어린이의 글씨.
힘을 나눠준 이에게 돌 하나씩 들고와 쌓을 힘 밖에 고마움을 표할 다른 뭐 하나 가진 거없는 동네 사람들.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 잃은 것을 잊지나 않을런지....한 밤에 사진 보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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