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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유럽 여행 가려면

2009/07/22 03:23

이 책을 읽고 가면 좋겠다. 두 권 읽으면서 지성적으로(?) 킥킥거렸다.

 

유시민과 함께 읽는 유럽문화 이야기 l, ll편. 푸른나무 출판사.

1편은 영국, 프랑스, 독일, ll편은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원본은 Xenophobe's Guide.

원본은1993년에 쓰여졌고 번역, 초판은 1998년 9월에 나왔으니 좀 된거다. 10년 전 저술이라도 상관없이 재미있다.. 게다가 역자 유시민이 유식하고, 부지런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달아놓았기에 그 기간 동안 변화에 대한 해설포함하여 내용이 풍부하다.

나라의 형성, 민족성, 대내적, 대외적 시선, 문화 형성과 현상, 신문, 티비채널과 성격, 각 나라 남자와 여자간의 작업 전후 다이나믹스등 본질적인 것이거나 장기간에 걸쳐 형성된 것에 대한 내부자의 객관적이면서도 고백적 이야기. 나라 내에서 지방별 특성, 역사속 이야기, 사람들의 지방색, 가족,연애 스타일, 섹스등 교과서에서 못 배우는 것, 여행가서 경험하려면 몇 년씩 걸려도 알지 못할 그 나라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기 아주 영양가 많고 재미있게 쓰여있다. ,

 

그 중 한 페이지.

 

이태리 도둑놈의 나라. 이태리인은 치안에 대해서 걱정이 많다. 범죄율이 높아 걱정. 중략.

그래서 정밀한 경보 시스템과 자물통을 달아서 작은 요새처럼 만들어 놓았다. 문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보안장치가 잘 되어있지만 경첩이 빈약하기 짝이 없어서 문짝이 떨어져나가기 일쑤다. 차량 경보장치도 너무 예민해서 소나기만 내려도 경보음이 올리지만 막상 필요할 때에는 작동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판형이 작고 표지가 부드러운 종이.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다. 마분지 카바(하드카바) 무겁고 비싸고. 부드러운 카바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