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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새해 첫 밥

2010/01/02 16:12

어제는 떡국을 먹었고 오늘 먹는 밥이 2010년 첫 밥이다. 

아이들 밥을 뜨면서 아이들에 대한 나의 기원을 담는다. 엄마의 마음이 담긴 밥을 먹으면 바라는 것에

조금이라도 더 다가가겠지.

 

대충 대충 술렁 술렁 쉬운 거는 먼저 어려운 건 뒤로 미루다가 결국 손 놓고 마는 큰아이의 밥을 뜨면서

한결같은 성실을,  묻기 전에는 말 할줄 모르고 물어도 무뚝뚝하니 두번째 주걱에 배려와 친절, 그리고

세번 째 주걱에 공부하고 벌이하는 분야에서 실력향상을 기원했다.

마음을 담아 푹푹 뜨니 밥 공기가 고봉이다.

 

작은 아이의 밥을 뜨면서  첫 주걱에 사랑이 오기를, 두번째 주걱에 감사와 기여(신입사원!),  세번째 주걱에 제

방 물건 정리 하고 다니기를 기원했다.

 

내 밥을 뜨면서는 글쎄, 지금까지 누린 것 모두 감사하고,

 

올해는 너그러워지기를,

 

썰렁하다니까 유머를,.....

 

세번째 주걱에는 말하기 쫌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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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를 기원했다.

 

이 중 제일 바라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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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모다.

나이 제한에 걸릴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