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체리 작년에 체리를 보내 주었던 분이 올해 또 한 상자를 보내왔다. 세상에 체리처럼 예쁘고 색 곱고 달콤한 과일이 있겠나 싶다. 망고, 아보카도, 두리안 등이 맛과 향으로 과일의 여왕이라니 체리는 사랑스러운 생김새로 과일의 프린세스쯤 되잖을까. 이 정부는 '한미 FTA가 되면 체리,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을 싸게 드실 수 있습니다...'라고 홍보했다. 지하철에서 많이 보이던 그 광고 포스타가 지금은 치워진 듯 하다. 없으면 다음 단계 가치를 생산하는데 치명적 어려움이 생기는 것도 아니요, 국민의 생활이 힘들게 되는 물자도 아닌 과일 나부랑이를 한미 FTA 당위를 설명하는 1번 아이템으로 세웠다. 대단한 체리다. 아니 체리가 대단한 게 아니고 그 홍보 사고방식이 대~단하다. 박스를 보니 수입사가 롯데마트다. 가락..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3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