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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8

6.2 지방선거에서 본 강남 4구 지지 동향 변화 2010/06/12 00:51 서울의 경우 한명숙이 석패하였죠. 오세훈과의 표 차이가 노회찬후보가 받은받은 표보다 작아서 원망과 비판이 노회찬후보와 진보 신당에신당에 몰렸습니다. 지금은 비판의 화살이 가라앉은듯 해 보입니다만 서로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죠. 민주당이 반엠비 민주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양보를 요구하였다 하나 제대로 된 양보 제의와 합의 과정이 있었는지 모르겠고 또한 양보라는 것이것이 "요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당의 정책과 방향이 다르고 통합으로 정책이 흡수, 소멸될 우려에 통합을 꺼리고 독자 출마 하는 것은 인정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계층이 다양하고 계층별, 지역별 요구 또한 스펙트럼이 넓고 그 요구가 사회적 정당성을 갖춘 한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노회찬 후보.. 더보기
아이들에게 받은 꽃 2010/05/24 23:14 한 20일 되니 꽃잎이 마르고 잎이 떨어진다. 사진 속으로 꽃을 옮긴다. 화분은 신입사원 된 작은 놈이 집으로 보낸거고, 꽃 바구니는 큰 놈이 사온거다. 나는 일년 내내 딱히 기다리는 날이 없다. 어릴 때 사촌들과사촌들과 노는 재미로 추석을 기다리고 설을 기다렸는데, 오후 되면 북적이던 아이들이 모두 흩어지고, 특히 추석날 저녁은 가을 날씨에 어린 마음이 쓸쓸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는 기다린 적 없고, 내 생일도 기다린 적 없다. 보나스 나오는 날을 기다렸던가?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카네이션을 기다린다. 몇년 전부터 아이들이 어버이날, 내 생일에 식당 예약하고 저녁을 샀다. 그런 줄 알고 기다리지만, 전 날까지 아무 귀뜸 없고 대개 당일 날 오후에 식당 예약했다고 알려준.. 더보기
서울에 살다보니 빚쟁이가 되었구나 2010/05/10 20:10 오세훈 시절 서울시 재정 리포트를 꼼꼼이 읽어보았다. 이해하는데 고급한 회계상식이 필요치 않았다. 노무현 정권시절 그가 세금을 아껴 쓴 결과 2007년 3.6조원의 재정흑자를 냈기에 약소하나마 정부에 대하여 내가 채권자(?)의 입장이었는데, 오세훈 시절에 내가 서울시의 방만한 재정운영으로 일인당 190 만원의 빚쟁이가 되어있는 줄 몰랐다. 서울시 빚은 2001년 고 건시장 퇴임시 6조 3천억원에서 2009년 18조 4천억에서 올해 19조5백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명박과 오세훈 8년 동안 딱 3배로 뛴 거다. 서울본청 빚이 4조 2천억, 서울시 주택 건설 사업부격인 SH공사등의 빚이 14조 8천억이다. 2006년 까지는 지하철이 4조원 짜리 가장 큰 부채였다. 이건 2조 정도로.. 더보기
오세훈 서울 시정 연속 재정 평가 2010/05/10 01:31 평가보고서 목차 02 요약 03 서울시 재정 정책의 현황과현황과 문제점 - 빚더미에 올라앉은 서울 07 재정 악화의 원인 - 전시전시 행정, 실패한 건설 사업 13 정책대안 - 건설과 홍보 대신대신 ‘사람’에 투자해야 오늘(4/20), 2010유권자희망연대와 좋은예산센터는 ‘서울시정 연속평가보고서’ ①① 를 발표했다. 서울시정 연속평가보고서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서울시가서울시가 추진한 주요정책을 평가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여 유권자에게 판단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위해 기획되었다. 오세훈 시정 4년, 전시행정과 실패한 건설 사업에사업에 파묻힌 '빚더미 서울' 는 오세훈 시장이 재임한재임한 지난 4년간 서울시는 전시 행정과 실패한 건설 사업으로 ‘빚더미 서.. 더보기
어떻게 일본 과학은 노벨상을 탔는가 2010/05/09 12:49 김 범성 지음. 살림지식총서. 어떻게 일본일본 과학은 노벨상을 탔는가 한 해를 마감할 때면 노벨상 수상 소식이 들려온다. 가끔 일본의 과학자가 수상자에 포함된다. 과학의 폭과 깊이가 앞서는 서구에서 노벨 과학상을 타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창조에 약하고 모방에 강하다'고 알려진 일본이 과학상을 탄다고 하면 경이롭기도 하고 괜시리 우리도 근접해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13명의 일본인이 과학분야 노벨상을 탔다. 2차대전의 재를 치우고 있던 1949년 첫 수상 이전 1901년에 이미 일본인 과학자가 노벨상 후보로 추천되었다. 20세기에는 수상자와 후보로 추천되었던 많은 과학자들이 일본의 토꾜대, 교토대등 유명대학출신 엘리트로 미국, 독일등에서 연구의 깊이를 .. 더보기
화장실 휴지로 본 경제력 2010/04/22 20:11 규모나 가격이 좀 되는 식당, 커피숍은 식당 이름이 인쇄된 종이종이 냅킨을 내놓는다. 무릎에 까는 큰 거를 주기도 하고 식탁 티슈만 있는있는 경우도 있다. 좀 구질스러워 보일테지만 나는 휴지가 아까워서 내가 쓴 무릎무릎 냅킨과 입 한 번 닦고 접어 둔 티슈는 슬쩍 접어서 주머니에주머니에 넣는다. 가족들과 식사했을 경우, 써서 구겨졌지만 깨끗한 냅킨은 모두 내 주머니주머니 행이다. 사용하지 않은 냅킨은 제자리에 얌전히 쌓아놓는다. 웨이터가 깨끗한 냅킨을 듬뿍듬뿍 집어 식탁을 한 번 쓱 흩고 버리면 너무 헤프고 아까운 생각이생각이 든다. 만원 이짝 저짝이면 곽티슈 몇 통을 살 수 있으니, 한한 번 식사에 쓰고 버리는 휴지 비용은 큰 돈이 아니다. 그래도~~ 나의나의 쓴 휴지 다.. 더보기
길들여 진다는 것 2 2010/04/05 19:34 90년대에 필리핀을 드나들 일이 많았다. 대개 마닐라와 주변주변 도시였는데, 도시는 매연과 쓰레기에 찌들었고 변두리는 쓰레기에 덮이고 좁은 강, 개울물은 검게 썩어 고여 있었다. 마닐라의 삐까번쩍한 고층건물들 사이사이에 있는 고급 호텔을 드나들다 보면 그곳 부유층의 결혼식을 곁눈으로 보게 된다. 결혼식장의 화려함, 하객들의하객들의 차림이 엄청나다. 그들을 태우고 온 차를 보면 세상의 돈은 다 그곳에 모인 듯하다. 기사, 도어맨들의 상전과 고객에 대한 깍듯함은 고용되어 서비스하는 자의 그것이 아니라 master와 servant의 상하관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에어컨이 싱싱 돌아가는 호텔을 벗어나 검은 선팅 번쩍이는 차들이 달리는 마닐라 거리에는 회색 매연 속에속에 찌들은 마스크.. 더보기
길들여 진다는 것 1 2010/04/03 00:46 겨울 찬 바람을 쐬면 눈물이 났다. 미루다가 안과에 다녀왔다. 눈 찌르는 속눈썹을 몇 개 뽑히고 물약을 받아왔다. 재작년에 왼 쪽 눈에 먼지가 어른거려 검진 받았더니 혼탁이 생긴 거라 했다. 오늘 갔던 병원에서는 오른 쪽에 혼탁이 더 있다고 한다. 내가 왼 쪽의 혼탁은 알고 있었지만 오른 쪽은 몰랐다고 했더니 의사 말이 왼 쪽은 갑자기 진하게 생겨서 느꼈지만 오른 쪽은 서서히 진행되었기에 눈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라 한다. 갑자기 생긴 것은 인식했는데 서서히 다가온 것은 더 중해도 모르고 있었다니. 종이가 물에 젖듯 서서히 온 변화를 인식하지 못했던, 그러니까 인식해야 할 때 인식하지 못하면 때를 놓치는거다. 오는 길에 택시를 탔다. 기사가 천안함 사고에 대해 말을 꺼내더니 화.. 더보기
닦고 조이고 기름쳐야되나 오디오를 몇 년간 놓여있던 자리에서 살짝 옮겼다. 케이블을 뺐다가 다시 꽂았는데 스피커가 윙윙 울린다. 스피커 케이블을 바꿔보고 단자 연결을 다시 해보지만 잡음이 사라지지 않는다. 내 부탁에 큰 애가 조금 만지더니, 너무너무 오래된 거라서....하며 손을 뗀다. QUAD 405에 JBL4312. 오래되긴 했지만 옮기기 전엔 부드럽고 따뜻하고 힘찬 소리를 내던 거다. 섬세하고 화려한 연주에 침이 꼴깍 넘어가는 연주회의 긴장을 전하기도 하고 부드러운 중음 저음의 출렁임이 재즈바의 담배연기를 풍기기도 하고 감은 눈 위로 스르르 깃털같은 낮잠을 놓아주기도 했다. 적벽돌 한장 크기의 프리앰프와 담장 쌓는 블럭 한 장만한 파워앰프는 생김새도 수수하고 편안하다. 내가 마음 변하지 않는 한 내 옆에 있을 오래된 친구같.. 더보기
UAE 원전 수주, 바람 넣고 부풀리고 2010/03/22 20:22 UAE 측이 한국전력에서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규모는 400억 달러가 아니라 204억 달러라고 해명하였다. 아랍에미리트의 일간 영자신문인 '걸프뉴스'는 지난 18일자 보도에서 원전 발주처인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merite Nuclearr Energy Corporation, ENEC) 대변인인 알 카타니의 말을 인용해 "한국언론이 원자력 발전소 수주액을 400억 달러로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 수주액은 204억 달러"라고 보도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 27일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의 원전 수주액은 건설부문이 200억달러, 기술지원과 운전요원교육 등 운영권을 합쳐 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관계자는 "원전건설" 사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