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생물학자 스티븐 제이 굴드는 그의 저서 풀 하우스에서 시스템이 성숙할수록 평균을 중심으로 개체간의 분산이 줄어들듯 야구선수들의 기량도 점점 평준화되어 평균 타율을 중심으로 평균 타율을 중심으로 타율이 지나치게 높은 선수도 지나치게 낮은 선수도 점점 사라지는 게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프로야구에서 4할 타자는 왜 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정재승 KAIST교수 칼럼
딱 맞는 말이다. 교욱이 그렇고 건강보험, 경찰등 사회안전시스템이 그렇고 또 뭐있지. 암튼.
교육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전 사회를 생각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양반집, 귀족집 자제들만 교육받았고 지식의 편중은 개인간 편차를 엄청 벌렸고 이는 이동 불가한 사회적 집단간 괴리로 이어졌다. 물론 계급 신분사회였다는 게 원인이면서 결과였지만.
의무교육, 건강보험 시스템은 개인차를 시스템으로 극복한 경우다. 의무교육 연한과 보호 범위의 확대는 개인차를 줄여 탈락자와 그에 따른 불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 노인 요양보험, 보험 항목의 확대, 보육대상의 확대는 개별 가계의 짐을 사회가 나눠 지고 개인이 생산적 삶에 몰두하게 돕는다. 사회 안전 시스템과 교육도 마찬가지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등 중미 도시들을 보면 부자들은 동네, 가옥 입구에 총으로 무장한 사병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 시스템이 부실하고 공공안전보다 상부층 안전에 복무하니 상부는 겹의 보호를 누리고 있고 그 나머지는 알아서 살아야 한다. 정원에 풀장에 담벼락 높은 가옥의 아이들은 미국으로 유학하는 데 비해 많은 수의 없는 집 아이들은 초등교육 시작할 나이부터 공장에서 노동한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이 없거나 가동하지 않는 탓이다. 부자집 주인, 공장 노동자들과 이야기 나눠 보면 한 쪽은 자신의 가족이 누리는 것은 당연하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을 세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한 쪽은 그런 시스템을 꿈꾸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성숙한 시스템은 어떤 것인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다수를 수용하고 분파적이지 아니하여 통합적이고 다양하고 극한적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운영되도록 안정성 있고 다양한 계층이 쉽게 접근, 사용할 수 있도록 쉽고 투명할 것...이름 지어보자면 통합, robust 시스템이 아닐까.
우리사회는 통합의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가 배제의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의사가 강한가.
모두 정답을 말한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의무당연제 폐지를 시도하는 세력, 무상 급식 반대 세력, 대학 등록금은 대학의 자율에 맞겨야 한다했던 이명박류의 대학기업, 그들과 이해를 같이하는 정치인들, 비정규직을 배제하는 정규직만의 노조 등에서 배제의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기운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모두 정답을 안다. 아는 게 어디냐. 요구의 시작인데.
딱 맞는 말이다. 교욱이 그렇고 건강보험, 경찰등 사회안전시스템이 그렇고 또 뭐있지. 암튼.
교육이 사회적 시스템으로 자리 잡기 전 사회를 생각해보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양반집, 귀족집 자제들만 교육받았고 지식의 편중은 개인간 편차를 엄청 벌렸고 이는 이동 불가한 사회적 집단간 괴리로 이어졌다. 물론 계급 신분사회였다는 게 원인이면서 결과였지만.
의무교육, 건강보험 시스템은 개인차를 시스템으로 극복한 경우다. 의무교육 연한과 보호 범위의 확대는 개인차를 줄여 탈락자와 그에 따른 불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 노인 요양보험, 보험 항목의 확대, 보육대상의 확대는 개별 가계의 짐을 사회가 나눠 지고 개인이 생산적 삶에 몰두하게 돕는다. 사회 안전 시스템과 교육도 마찬가지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등 중미 도시들을 보면 부자들은 동네, 가옥 입구에 총으로 무장한 사병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 시스템이 부실하고 공공안전보다 상부층 안전에 복무하니 상부는 겹의 보호를 누리고 있고 그 나머지는 알아서 살아야 한다. 정원에 풀장에 담벼락 높은 가옥의 아이들은 미국으로 유학하는 데 비해 많은 수의 없는 집 아이들은 초등교육 시작할 나이부터 공장에서 노동한다. 모두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이 없거나 가동하지 않는 탓이다. 부자집 주인, 공장 노동자들과 이야기 나눠 보면 한 쪽은 자신의 가족이 누리는 것은 당연하고 모두에게 적용되는 시스템을 세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느낌이고 한 쪽은 그런 시스템을 꿈꾸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성숙한 시스템은 어떤 것인가. 잘 모르지만 아마도 다수를 수용하고 분파적이지 아니하여 통합적이고 다양하고 극한적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운영되도록 안정성 있고 다양한 계층이 쉽게 접근, 사용할 수 있도록 쉽고 투명할 것...이름 지어보자면 통합, robust 시스템이 아닐까.
우리사회는 통합의 시스템을 원하고 있는가 배제의 시스템을 강화하려는 의사가 강한가.
모두 정답을 말한다. 그러나 건강보험의 의무당연제 폐지를 시도하는 세력, 무상 급식 반대 세력, 대학 등록금은 대학의 자율에 맞겨야 한다했던 이명박류의 대학기업, 그들과 이해를 같이하는 정치인들, 비정규직을 배제하는 정규직만의 노조 등에서 배제의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기운도 엄청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모두 정답을 안다. 아는 게 어디냐. 요구의 시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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