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위한 소설 그녀는 얼마전 2부 리그로 떨어진 축구팀의 감독이다. 대기 선수 가득한 그녀팀은 웬만한 지역의 구장을 모두 홈그라운드라고 생각한다. 전관중을 100% 통합하고 과거야 어쨌든 역사에 맏기고 미래로 나가야 해서 주심도 부심도 그녀의 팀 출신으로 채웠으니 그리 생각할 만 하다. 그녀는 자신이 원칙과 신뢰에 바탕하니 실력이나 전략같은 건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원칙은 자기 팀 잘못으로 경기장이 쑥대밭이 되도 입 꾹 다무는 는 것인데 침묵으로 시간을 때우면 관중들이 나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녀 팀의 선수들은 공보다 사람을 찬다. 상대 선수의 발을 걸고 진로를 방해하고 태클을 건다. 관중이 보기에 협박, 이라는 건 오해이고 친구사이의 개인적인 일이므로 주심, 부심은 못본 척 한다. 심판은 상..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10 ··· 3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