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다 갔네 작년까지 함께 산에 다니던 동기와 선배 몇을 몇 달만에 만났다. 못 본 사이 많은 일들을 겪었다. 동기는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깨어나 가슴에 쇠를 박았고 선배 하나는 콩팥에 암이 생겨 수술했고 선배의 남편은 뇌경색으로 말을 못했다고 한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평소대로 생활하다가 생각치도 않던 일을 당했으니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딱이다. 그 사이 선배하나는 손자를 얻어 사랑에 빠졌고. 포슬포슬한 흙사이로 봄이 올라오는효창 공원을 걷고 엊그제 본 멕시코 그림을 다시 보고 엊그제 갔던 찻집에서 차를 마셨다. 숙대 교수하는 선배로 부터 숙대 총장과 이사장 사이의 해임, 고소, 비리 폭로에 얽힌 이야기를 들었다. 해임된 한영실 전총장은 이경숙 전전 총장이 꼽아논 사람으로 이경숙 총장 시절 4년간 사무처장을 지냈다.. 더보기 이전 1 ··· 41 42 43 44 45 46 47 ··· 3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