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늦게 주저앉을 듯 약한 모종 몇개 심었는데 이제는 서있는 자세도 당당한 깻잎, 다른 가지에 걸치며 휘어지며 마냥 뻗어나가는 방울 토마토 줄기, 단호박 속을 파내 버리고 잊었는데, 나 여기 있소 하고 호박꽃을 피웠다. 이렇게 잘 자랄 줄 알았다면 자리를 좀 여유있게 잡았을 거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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