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22 14:14
과테말라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세계경기침체로 재난 수준의 무서운 기아와 영양부족상태에 처해 있다고 발표. 기후변화-가뭄과 경기침체가 오래 내려온 식량문제를 악화시켰다고 한다. 정부는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는 농촌과 사회적 연대 프로그램을 통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과테말라의 국민들의 영양부족 문제는 오래 되었는데, 영양 부족한 인구율이 남미에서는 최고로 높고 세계적으로는 네번 째다.
Guatemala Declares Hunger Emergency
Guatemala has declared a “state of public calamity” over what it calls a dire hunger and nutritional crisis. In a national address, Guatemalan President Alvaro Colom said Guatemala has suffered from climate change and the global economic meltdown.
UNICEF의 자료에 따르면 과테말라 아동들의 영양실조 상태는 아이티보다 훨씬 심각하다. 청소년 인구 중 40%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87%가 절대 빈곤아래에서 살고있다.
1980년에는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식량마저 섭취할 여유가 없는 사람이 52%였는데 1980년대 신자유주의 조치가 강화되면서 1990년대 초반에는 72%로 높아졌다.
신자유주의로 임금착취가 강화되어 1989년의 국민의 구매력은 1972년의 22%에 불과했다.
1954년 미국의 원조를 받은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고 2개월 동안 공산주의자 색출을 이유로 노동자와 농민 팔천명이 살해되었다. 폐쇄된 공간에서 16시간씩 근로하고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과 노조지도자들이 압박, 구타, 살해되었다. 1964년 케네디 정부는 민주주의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때문에 다시 군사쿠데타를 지원. 그 사이 외부자본의 과테말라투자환경은 점점 유리해졌다. 미국의 수출주도형 경제계획하에 국내소비용 농산물과 육류까지 내다판 결과 식량생산을 위한 농지는 수출용 바나나, 파인애플 농장화, 산림의 파괴, 기아에 시달리는 인구 급증. 살충제 남용. 모유에서 추출된 DDT의 양은 세계 최고이다. 농토를 빼앗긴 농민들은 도시로 들어와 빈곤층을 형성한다. 이 와중에 미국의 곡물회사와 현지의 자회사들은 이익을 챙기기에 바빴다.
과테말라의 기아가 기후와 국제경제 탓이라고 한다면 과테정부는 본질을 놓치고 있다.
식량독립이 불가능하도록 자금투입과 회수조건을 투자자에게 유리하도록 강화시킨 정책을 요구한 미정부, 미국 곡물회사, 그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치며 권력을 끌어왔던 과테정부 등이 기후변화만큼 큰 원인이라고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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