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4 23:07
한국시네마테크에서 특별전을 한다.
우디알렌의 영화를 볼 기회가 드믄데, 기획되어있기에 보고왔다.
1979년 작이면 딱 30년 전인데, 세상에, 지금 보아도 섬세하고
세련되고 요즘 유행보다 트렌디하기까지하다. 30년 전 의상이
요즘 개성있는 멋쟁이 차림이다. 뉴욕은 어디에
카메라를 들이대도 화보가 나온다. 거기 사는 사람들, 좋겠다.
우디 알렌 특유의 별 특별한 사건없이 일상 속에 엮이는 인간 관계의 겉과 속 이야기, 의존, 배반(?), 관계 걸치고 벌리면서 자기 표현하기. 본인을 포함한 인물들의 지적허세, 우쭐함과 드러냄, 그사이 특유의 유머, 정말 웃긴다.
영화관이 썰렁할 줄 알았는데, 얼~ 다 찼다. 나이 대가 다양하다. 일부러 이 영화관을 찿고, 우디 알렌을 찿아온 사람들인듯. 영화를 즐기는 기운이 극장 가득하다. 끝나고 일어서는 관객들의 얼굴에 웃음이 걸렸다.
http://www.cinematheque.seoul.kr/rgboard/addon.php?file=filmdb.php&md=read&no=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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